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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라리가 AT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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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은 고전을 받아들였고, 승부는 바르셀로나의 오른쪽에서 갈린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허세를 부리지 않았다. "경기 대부분을 고전할 것을 안다. 우리가 머릿속에 그린 구상대로 경기하겠다." 밀리는 시간을 계산에 넣고, 바르셀로나가 앞으로 쏟아진 뒤 생기는 땅을 노리겠다는 뜻이다. 한지 플릭 감독의 답은 단순하다. "마드리드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목표다. 가서 이기고 싶지만 상대가 훌륭한 팀이라 힘들 것이다." 선두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겠다는 팀이 라인을 내릴 리 없다. 높이 올라선 바르셀로나와 그 등 뒤를 기다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 경기는 그 간격의 싸움이다.


 


뮌헨 앞에서 멈춘 공격, 리그에서는 왼쪽이 길을 열었다

레반테 원정 2-0 승리에서 그리말도가 왼쪽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넣었고, 바에나의 스루패스를 줄리아노가 마무리했다. 데포르티보전 1-0에서는 전반 내내 골문을 겨냥하지 못하다가 하프타임에 줄리아노를 넣었고, 재개 직후 요렌테와 바에나, 그리말도가 왼쪽에서 엮은 크로스를 알바레스가 골로 바꿨다.


강팀 앞에서는 달랐다. 뮌헨에 0-2로 진 밤, 전반을 버티고도 후방의 판단 실수 하나에 균형이 깨지자 되받아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세컨드볼을 따내 상대 진영 중원에서 더 존재감을 보여야 했다"고 짚었다.


 


여섯 골을 넣는 바르셀로나, 강팀 앞에서는 뒤가 먼저 흔들렸다

7경기 무승의 알라베스를 6-1로 부순 밤에는 페르민이 전반에만 골과 도움을 쓸어 담으며 판을 짰다. 값어치가 큰 쪽은 애스턴 빌라전 3-0이다. 시작 10분 안에 높은 지역에서 공을 되찾아 야말이 선제골을 넣었고 하피냐가 후반 2골로 끝냈다. 플릭 감독이 "최고의 수확은 무실점"이라고 말한 대목에서 이 팀의 불안이 읽힌다.


그 불안의 원형이 레알 마드리드전 1-2 패배다. 마르틴의 걷어내기가 상대 몸에 맞아 실점했고,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잡고도 막판 컷백 한 번에 무너졌다. 파리 생제르맹 원정 2-4 패배도 막판 연속 실점으로 기울었다. 압박이 벗겨지면 중원이 비고 수세 전환에서 침착함을 잃는 장면이 되풀이된다.


 


다음 유럽 경기는 17일 뒤, 힘을 아낄 이유가 없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뒤 닷새를 쉬었고 유럽 무대는 17일 뒤에야 다시 열린다. 주전을 돌릴 일정이 아니다. 플릭 감독은 빌라전 69분에 페드리와 페르민, 하피냐를 불러들여 미리 다리를 아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요렌테가 오른쪽 풀백으로, 푸빌이 중앙으로 돌아가고 이강인이 알바레스 곁에 선다. 뮌헨전에서 복귀한 코케가 중원을 맡고, 발목 테이핑을 했던 바리오스도 선발이 유력하다.


로드리가 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쳐 길게는 한 달가량 빠지고 쿤데, 올모, 에스파르트, 바르다지도 돌아오지 못한다. 로드리 관리 논란에 플릭 감독은 "선수와 소통했고 함께 관리했다"고 답했고, 빈자리는 "이미 돌아왔다"고 한 데 용이 맡을 공산이 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로메로가 결장한다. 카드 징계 결장자는 양 팀 모두 확인되지 않는다.


 


첫 압박을 벗겨 내는 순간 경기장 절반이 열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4-4-2는 더 이상 웅크리기만 하지 않는다. 빌드업은 푸빌과 한츠코가 패스를 쌓아 바리오스와 코케에게 넘기면 공이 왼쪽으로 모이고, 바에나가 안으로 좁힌 자리로 그리말도가 올라오는 순서다. 약점은 공을 잃은 직후로, 라인을 올리고도 곧장 되찾지 못할 때가 있다. 오늘의 설계도는 더비에서 한츠코의 롱볼이 수비 뒤로 달린 줄리아노에게 닿아 페널티를 얻어 낸 장면이다.


바르셀로나의 4-2-3-1 빌드업은 쿠바르시와 마르틴이 첫 패스를 풀면 페드리가 받아 공격진으로 잇고, 하피냐가 9번 자리를 비우면 동료들이 번갈아 파고든다. 공을 잃으면 곧장 전방에서 덮친다. 문제는 로드리가 없는 페드리와 데 용의 등 뒤다. 첫 압박만 넘기면 중원 뒤와 높은 라인 뒤가 동시에 열리고, 경합과 걷어내기에 약한 팀이라 세컨드볼도 홈팀 몫이 된다.


짧은 패스로 풀면 전방 압박이 먹혀 바르셀로나가 유리하고, 롱볼로 넘기면 칸셀루 뒤를 노리는 줄리아노의 오른쪽이 홈팀의 땅이 된다. 반대로 로메로가 빠진 중앙 수비 앞은 페르민이 뛰어드는 원정팀의 구역이다. 중원의 흙탕물은 홈팀이, 박스 앞의 질은 원정팀이 쥔다.


 


역배의 길은 하나, 먼저 넣고 세컨드볼로 버티는 것

승무패 배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 3.10, 무승부 4.20, 바르셀로나 승 1.70이다. 전반을 실점 없이 넘기고 코너킥이나 뒷공간 한 방으로 먼저 앞서는 것이 역배의 유일한 경로다. 바르셀로나는 코너킥 뒤 실점이 잦았고 막판 집중력도 흔들렸다.


스포츠몰은 바르셀로나의 공격력과 이 구장 강세를 들어 2-1 승리를, NBC 스포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원 공백을 짚어 같은 스코어를 골랐다. 둘 다 3.5 기준 언더 쪽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높은 라인이 공략당한다고 봐 바르셀로나의 3-2 승리로 오버를, 에브리싱 바르사는 바르셀로나의 수비 자원 부족을 들어 2-2 무승부로 오버를 점쳤다.


결론은 바르셀로나의 승리다. 박스 앞의 결정력은 로드리가 빠져도 줄지 않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뮌헨전처럼 먼저 실점한 뒤 따라갈 힘이 부족하다. 다만 홈팀이 한 골은 뒷공간에서 얻어 낸다. 시메오네 감독의 전반이 경기 속도를 묶는 만큼 네 골까지는 쉽게 닿지 않는다.


최종 예상: 바르셀로나 승리, 3.5 기준 언더 (예상 스코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대2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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