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NBA 밀워키 보스턴 스포츠중계
작성자 정보
- 스포츠분석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주전 매치업과 에이스 대결
올 시즌 밀워키는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팀이다. 13시즌을 함께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마이애미로 보내면서 타일러 히로와 하이메 하케스 주니어를 중심으로 판을 새로 짰고, 벤치에는 테일러 젠킨스 감독이 새로 앉았다. 그 결과가 1승 8패, 5연패다. 1993-94시즌 이후 가장 나쁜 출발이다. 그래도 히로는 제 몫을 하고 있다. 경기당 22점 이상에 3점도 세 개 넘게 넣고, 직전 토론토전에서도 23점 10어시스트를 남겼다. 문제는 출발이 늦다는 점이다. 최근 세 경기 1쿼터에 한 점도 넣지 못했고, 나흘 전 보스턴 원정에서도 25점 가운데 18점을 3쿼터에 몰아 넣었다. 에이스가 늦게 몸이 풀리는 사이 벌어진 점수 차를 매번 뒤늦게 따라가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보스턴은 이번 여름 제일런 브라운을 필라델피아로 보내고 폴 조지를 받았다. 트레이드 직후 현지 평가는 혹독했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제이슨 테이텀과 조지의 조합이 생각보다 빨리 자리를 잡았다. 테이텀은 경기당 27점에 어시스트 8개 가까이를 올리며 득점과 경기 조립을 함께 맡고 있다. 하루 쉬고 돌아온 샬럿전에서는 29분만 뛰고 34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 마줄라 감독이 그날 가장 크게 칭찬한 건 득점보다 3쿼터 수비였다.
나흘 전 맞대결에서 보스턴은 테이텀 없이도 이겼다. 조지가 3점 다섯 개를 포함해 25점, 데릭 화이트가 24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마지막 3분을 12대5로 마무리했다. 그날 밀워키를 잠시 역전까지 이끈 힘은 히로의 3쿼터 폭발이었다. 이번에는 보스턴에 테이텀이 더해진다. 화이트가 히로를 맡고 조지와 테이텀이 하케스 주니어와 카일 쿠즈마를 번갈아 막는다면, 밀워키 1옵션이 편하게 공을 잡을 시간은 더 줄어든다.
밀워키가 기대를 거는 선수는 신인 브레이든 버리스다. 일곱 번째 경기부터 선발로 올라섰고, 토론토전에서 21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새로 썼다. 다만 첫 선발이던 미네소타전에는 15개를 던져 4개만 넣었을 만큼 경기마다 기복이 크다. 골밑 대결은 보스턴 쪽으로 기운다. 마일스 터너는 커리어 최저 수준의 득점에 머물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는 7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젠킨스 감독이 슛을 미루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주문했을 정도다. 반면 네미아스 케타는 화려하지는 않아도 림 보호와 스크린, 리바운드로 보스턴 수비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페이스와 공수 효율
기록으로 보면 두 팀의 차이는 분명하다. 밀워키는 경기당 110점 정도를 넣고 122점을 내준다. 실점은 리그 최하위권이고, 경기당 득실차는 마이너스 12점이 넘는다. 보스턴은 115점 가까이 넣고 105점만 내줘 실점 부문 리그 2위다. 시즌 전 보스턴 현지 매체들은 동부 최고 수준의 수비를 예상했는데, 지금까지는 그 전망이 그대로 맞아떨어지고 있다.
밀워키 공격의 가장 큰 약점은 3점 효율이다. 시도와 성공 개수는 리그 상위권인데 성공률은 하위권이다. 토론토전에서는 40개를 던져 10개만 들어갔다. 밀워키 현지 매체는 슛이 들어가지 않을 때 공이 돌지 않고 일대일 단발 공격으로 흐르는 장면이 반복된다고 짚었다. 젠킨스 감독이 가장 피하고 싶어 하는 공격 형태다. 여기에 턴오버까지 겹친다. 토론토전 21개의 턴오버와 상대에게 내준 스틸 12개가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히로가 경기 뒤 상대가 공격을 16번이나 더 하면 이길 수 없다고 털어놓은 이유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까지 마줄라 감독 체제에서 매년 턴오버가 가장 적은 팀 중 하나였다. 공격권 싸움에서 밀워키가 앞서기는 어렵다.
밀워키가 기댈 곳은 리바운드다. 팀 리바운드는 리그 상위권이고, 토론토전 전반에만 공격리바운드를 11개 잡았다. 하지만 후반에는 오히려 공격리바운드 15개와 세컨드 찬스 31점을 내줬고, 미네소타전 4쿼터에도 공격리바운드를 9개나 허용했다.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이면 박스아웃이 무너진다.
보스턴 공격의 무기는 3점이다. 경기당 15개 이상을 넣고 성공률도 리그 상위권이다. 샬럿전에서는 44개 중 24개를 성공시켰다. 밀워키 수비는 상대에게 경기당 3점 14개 이상을 내주고 있어서, 보스턴 외곽이 터지는 순간 점수 차는 금세 벌어진다. 다만 보스턴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느린 팀이었고, 올해 조금 빨라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하프코트 공격이 중심이다. 나흘 전에도 3점 16개를 넣고도 109점에 그쳤고, 두 팀 합계는 211점이었다. 밀워키는 빨리 치고 나가고 싶어 하지만, 수비 리바운드를 잡지 못하면 달릴 기회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총평
밀워키는 전반에는 리바운드와 활동량으로 버티지만, 후반이면 체력과 벤치 깊이에서 무너지는 경기를 반복하고 있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돌아왔고, 원정에서도 수비 강도와 벤치 깊이를 유지할 수 있는 팀이다. 나흘 전 테이텀 없이 7점 차로 이겼던 경기에 에이스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보스턴이 3쿼터 이후 점수 차를 두 자릿수 이상으로 벌릴 가능성이 높다. 밀워키는 3점이 터지지 않고 공격권 싸움에서도 밀리기 때문에 득점이 100점대 초반에 묶일 공산이 크다. 보스턴 역시 하프코트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보여 합계는 기준점을 넘기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예상 스코어는 보스턴 117 대 밀워키 103이다.
보스턴 승 / 핸디캡 보스턴 -11.5 승 / 기준점 222.5 언더
관련자료
-
이전
-
다음